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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공현대축일
오늘 주님 공현대축일은 동방 그리스정교회에서는 성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진리이신 주님께로 향하는 별이 있습니까?
여기서 별은 구약에서는 예언자들입니다. -쓴 소리도 하고
불편한 진실들을 보게 하는 꼰대들이기도 합니다.
모든 공동체에는 거의 항상 그러한
정의를 진실을 외치는 이들이 함께 합니다. -그러나 그런 옥석은
잘 가려내지 못합니다.
대게는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을
더 선호하는 티가 낀 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티를 없애야 올바로 있는 그대로 보이게 됩니다.
그 티는 우리의 고집들, 아집, 욕심,
선입견, 콤플렉스, 사랑 결핍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길에서 영성의 길에서는 항상 순수성이
최고로 요청 됩니다. -어린 아이처럼.
오늘 헤로데는 구세주 면전에서도
자신의 영달과 자기 자리보존에 만 급급합니다.
정작 진리가 눈 앞에 있건만,
하느님보다는 자신과 세상의 이익을 쫓는 사람도 지도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양들은 이 모든 걸 알아차립니다.
지도자들이 어느 쪽을 향해 가는 지
정확히 파악합니다. 무서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헤로데 편인지
동방박사 편인지?....
동방박사들은 처음 온 길로 가지 않고 하늘의 지시로 전혀 새로운 길로 갑니다.
새로운 길은 늘 낯설고 모험이고. 험난하기도 합니다.
-그냥 가던 길로 편한 길로 본능대로 가고 싶은 유혹과 늘 접하게 됩니다.
어긋난 길이 멀수록 돌아오기가 힘듭니다. 아니다 할 때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사실은 자신을 정말로 아끼는 것입니다.
-주변인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딸린 식구들 고생이 심함. –윗분들 참고하시길... 지도자가 진리로 갈 때
사람들의 행복은 보통이 아닙니다.
그 파급효과는 메가톤급입니다.
저에게 별들은 고귀한 영원한 생명을 부르짖고, 그 길을 외롭게
꿋꿋하게 홀로서기 모범을 보여주시는 행복한 선배님들 이십니다.
저 개인적으로 제게 있어 별들은 선종하신 경 주교님과 현 주교님들과
본당 신부님들과 그리고 동료 사제들도, 평신도도, 부모님도, 친형 신부님도,
동생들도, 조카님들도, 은인들도 저의 별들이었습니다.
-사실 헤로데도 나의 별이 됩니다.
내안에 또아리처럼 숨어있는 또는 짓눌러 나오지 못한, 그러나 언제나
튀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내안의 한 욕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주위에 수많은 별들을 진작에 주셨건만 우리는 늘
멀리서 해매이고 있던 우둔한 나를 발견합니다.
주님은 주변에 별들을 쫙 깔아 놓았습니다. 심지어 부하 직원들에서도
후배에서도 있습니다.
헤로데 눈으로 보면 예언자는 걸림돌입니다. 2살 이하 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립니다. -진리 아닌 이기심은 주변 이웃을 죽이는 것임을,...
성공과 부와 명예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 제거시키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무섭게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내일도 우리는 같은 유혹을 맞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도 자신을 향해 열광하고 왕관을 주는 이들을 피해 산속으로
아버지의 품으로 향합니다.
성철 스님도 첫 번째 마귀는 내 귀를 달콤하게 하는 칭찬과 아부를
일삼는 자라고 일침 했습니다. -내 머리를 골수를 흔드는 깨치는
말씀으로 와 닿았습니다. -아부는 내게 수련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우리 공동체는 누가 판치고 있는지 잘 봐야 합니다. 지혜로운 지도자는
듣기 싫어도 쓴 소리 하는 자를 옆에 둡니다. 외국 대기업들은 오너의
판단 하나로 수십조가 흔들 수 있다는 경험을 하고 오너의 반대파를
돈 주고 사오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대기업들의 필수품이 됨
세상도 이렇게 약삭빠르게 사회이치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런 별들을 아끼고 박수 쳐주어야 할 텐데,...
그러나 역사는 늘 반복되기에,...
이우스팅의 말씀 따라 인간 역사를 일갈하기를 강아지는 늘 자신의
꼬리를 물고 뱅뱅 돌고 있다고,...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두 번 다시 산다면 바뀔까? 모두는 딱 한번만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 두 번 돌아오지 않는 생을, 하루를, 새해를 맞이하면서
대충 마주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중요한 갈림길의 기로 앞에서
평생 후회하지 않을까?
후배들에게는 미안하지 않을 것인가?
은퇴해도 박수쳐주고 아름답다고 전해질까?
이것을 헤아려 본다면 그것들은 나에게 별들과 나침판이 되어 줄
것입니다.
되돌아 온 길보다는 동방 사람들처럼 하늘의 지시에
그리고 예언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간절히 절실히
두 손 모아 봅니다.
순교자들은 우리에게 말 합니다.
-이 세상은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실수도 할 수 있는 거라고,...
배교도 했었다고,...
그러나 마지막은 꼭 그리스도와 영원한 생명과 진리가 참된 인간이
우리 모든 인간의 길이요 피날레라고,...
손가락을 펼쳐 별을 가르킵니다.
홍주성지
최교성 세자요한 올림
* 미사가 재개되면 강론은 마감합니다.
본당 신부님들이 여러분의 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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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신부님 건강하시고
주님 은총 가득한 살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대림절 내내 코로나속에서 신부님 강론으로
행복 했었습니다
어느덧 제 마음에도 은하수가 흐르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평안 하시기를바랍니다
모래함정이었다면,그래서 나오려 몸부림치면 더깊히 빠질때는 어찌해야하는지...
육으로만들어진저는늘듣기좋고보기좋고칭찬에잘넘어가는어리석은사람이네요
쓴소리,아픈소리가바로나를휠터링하는순간이건만
더기도로
더말씀으로아직도유혹에서벗어나지못한제자아를휠터링하여초월적자아로
오직성령께도움청하며변하고싶네요~~그래서저도마지막피날레는진리이시고
생명이신그분과함께하고싶습니다^^
미사도없고비대면으로하는이상한나라의엘리스처럼낯선우리들에세
신부님기도가한줄기빛이십니다
감사드려요
새해에도깨우치지못하는저의마음들을
영적이룬
영적인귀
영적인마음을열릴수있도록빛이되어주세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저희는 평일미사는 없고 주일미사는
자동차안에서 유튜브로하고 성체는
마당에서 영 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성체를 모실때 눈물이납니다
일요일을 애타게 기다려집니다
신부님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