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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하느님나라 5

  • 관리자 (shrine)
  • 2021-01-31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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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나라 5

 

어제는 황일광 시몬 순교하신 축일을 맞이하여 순교자의 말씀 중에

 

나는 천국 2개를 가졌다.

‘하나는 이승이요 또 하나는 저승이다’는 걸 묵상했다.

 

노비 백정 쌍놈의 신분으로

저런 자존감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 세상은 자신의 신원과 정체성을 어디서 찾는가?

 

소유물과 (차, 아파트, 강남? 강북? 돈과 토지 등) 과

타이틀, 스펙, 그리고 업적 등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는다.

 

사실 그 모든 것은 중환자실과 호스피스로

또 은퇴 후에 힘을 잃게 되어 있다.

하긴 중환자실에서도 통장과

장부와 일수 표를 가져오라고 한다니....

인생을 망친 거나 마찬가지...

 

그래서 사도 바울은 썩어 없어질 쓰레기라고 했다.

그러나 황 시몬의 영성은 하느님과의 일치로 자아실현을 완성한 것이다.

노비가 말하길, ㅡ지금 이 순간 천국이라고 또 저승 또한 천국이라고..

누가 뭐라 해도 상관없는 경지에 도달하면 세상의 평판과 비판과 모함과 그 무엇도 상관없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길,...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

끝 날까지 기쁜 소식을 전하라!

 

힘을 써서는 안 된다!

주님 안을 믿고 의탁하라고 했건만....

 

하늘은, 하느님은 가난한자를 친히 굽어보신다.

 

구약에서 불쌍한 자 가난한자 친히 돌보신다.

 

의인들은 세상 힘에 의지하지 않아서 뒷빽이

없는 것이다.

 

저놈의 새끼는 나만 쳐다보고 나한테 올인을 했으니....

 

심지어는 그물과 배까지 다 버리고 떠난 제자들 수도자들은 친히 그분께서

돌보시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기도 빨도 쎈 것이다.

주님께서 이르시길,.. ㅡ내 제자라고 하여 물 한 컵이라도 건 내준 이들은

내가 결코 잊지 않고 몇 배로 갚을 것이다. ㅡ사제 생활 중

수도 없이 체험하고 지켜본 일이다.

 

그 반대도 사실이다.

교회를 장사판으로 사제를 교회를 상대로 이득을 위해 사기까지 친다?

벼락 맞는다. 심지어 소경까지

만드신 하느님도 보았다.

당대가 아니면 후대에라도

그 벼락이 떨어질 것이다.

 

다 기워 갚기 전에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교회에 또 절에 보시하는 이들이 복을 받는 건 당연한 것이다. ㅡ사제들과 수도승들의 기도가 흘러가게 되어있다.

ㅡ그러나 우리 교회는 절과는 다르게 기복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는 주님 덕으로, 저 착한

이들에 의해, 그들의 보시?

덕에 경제적 이득을 본다.

 

교회 안에 돈이 들어오고 그 돈을 관리하면서

12사도들은 잠시 자신의 길을 벗어난다.

 

신도들이 점점 늘어나자,

이제 기도보다 돈 관리자로 전락한다.

정신이 바짝 나고 그 모든 걸

부제를 뽑아 그들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모세처럼 주님의 장막 안에 머문다. ㅡ그러자 신기하게도 교회는 몇 곱절로 더 커 간다. ㅡ이것이 교회 생리요 법칙이다.

이제 사제들도 관리에서 벗어나 본연의 자리인 주님 안에 머문 좋은 몫을 선택한 마리아를 뒤따라야 한다.

 

자신을 영원한 생명과 연관된 도움을 청한 곳에만 손을 내민다.

 

그 이외에는 그분 안에 머무는 것이 사제와 교회가 머물 자리이다. 우리의 정체성을 되찮아야 하겠다.

 

홍주성지

최교성 세례자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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