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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창조 1

  • 관리자 (shrine)
  • 2021-02-09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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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1ㅡ02 08

 

하느님만이 창조하는 분이다.

창조라는 단어의 주어는

오직 그분만 해당된다.

 

그 외는 오직 피조물뿐이다.

창조된 것을 가지고 발명이다. 개발이다. 라는 행위를 할 뿐이다.

 

발명왕 에디슨도 결국 껄떡대고 나는 무에서 유를 만들었다고 한다면?

 

주님은 억울할 꺼다.

야 네 꺼로 해야! 창조지!

이놈 아 다 내 꺼로 쓰는 주제에 까불기는! ㅡ불호령이 내릴 꺼다.

 

창조는 진짜 무에서 창조하는 것이다.

 

가끔 마술사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갑자기

짠짠짠 하고 물건들이

 

뛰어나온다. ㅡ그게 진짜라면

그는 창조자다 그러나

100%로 눈속임이다.

 

오늘 창세기는 마치 주님이

어떤 마술사가 되신 것처럼

'말씀'한 마디에 창조가 이루어진다.

 

말씀으로 세상 물건들이 생성된다.

인간도 이 말씀 하나로 창조하실 수 있는 분이었다.

 

그러나 오직 인간만이

진흙으로 빚으셨다.

 

간단한 말씀 하나로 만드시지 않았다.

 

굿이 당신의 손으로 소매를

걷어매시고 흙을 삽으로 퍼

오신 다음에 물을 길러 오시고 반죽을 하시고

떡 치듯 주물 떡, 주물 떡, 떡 고물을 만드신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거기서 흙을 떠내서 부분 부분 손으로 작품 하나하나를 다르게 만드셨다.

 

그것도 같은 놈이 하나도 없이 제 각기 다 다르게 만드셨다. ㅡ저울로 달아보니

무게는 모두 같은 값이 나왔다.

 

단지 그 쓰임새는 모두가 달랐다. ㅡ그런데 세상이 인간의 욕망이 제멋대로

작동되어 모든 인간의 무게를 값을 자기들 이기적인 데로 마구 마구 메기어 하느님 보시니 좋은

세상을 몇 명이 독식하게 되었다.

 

하느님을 주인으로 섬길 때는 이 처음 모습으로

다 같은 형제로 보였다.

 

그러나 아버지를 없애버리자 이젠 더 이상 형제가 아니라 경쟁자,

지배자, 군림 하는 자,

하인 종이라는 각기 다른

부류 계층이 나왔다.

 

귀족계급, 왕족. 백인, 사제. 주교 등 특권층들은 지구에서 맨 위층에 사시는 분들이 되었다.

 

그런데 한 아버지를 알아본

사제 최양업의 할아버지는

족보를 자식들과 함께 다 찢어발긴 것이다.

 

그런데 이분들이 피를 흘리며 전한 신앙을... 그분들이 벗어버리고 찢어발긴 그 옷을 다시 주서 입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교회의 오로도(질서)는 다 깨부수고....

오로도(질서)는 나이순이 아니다.

 

입회순서로 또는 서품 순으로

서열이 매겨진다. ㅡ세상가치가 아니다.

 

그런데 자기 입맛대로 하고 싶어서 이런 것들을 다 부셔버린다.

소위 능력대로? 잘 사는 순으로? 글쎄?

 

그런 건보이지 않는 객관적

잣대가 없어 다들 야리까리

해진다.

 

이런 잣대가 춤을 추면 책임자 맘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로도(질서)가 지켜지면 그 공동체의 결속력은 대단해진다.

 

질서가 깨지면 나이도 서열도 우습게 보인다.

선후배도 없고

큰 본당 보좌를 몇 명 거느리는 새까만 후배는

무의식적으로 선배를 깔보게 되기도 한다.

싸가지가 있는 깨어있는 사람이야 어딜 가든 똑같지만...

 

서열이 서 있을 때는

후배들이 교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어르신들이 주교님께 가서

막아주곤 했다.

 

이제 모두가 각기 제 앞길 살기도 피곤해졌다. ㅡ다 흩어버렸으니...

 

윗분들의 그 시퍼런 인사권으로 만행을...

사제관 거처도 대충 자기들 편한대로 ,... ㅡ이건 동료가 아니라 부하 종 다루듯...

 

편한대로 하면 ㅡ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이것도 동료애?

사제단은 같은 동료다.

 

교회의 사유화는 벼락 맞을 일이다.

그런 건 안하길 바란다.

 

홍주성지

최교성 세례자요한 신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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