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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재의 수요일

  • 최교성
  • 2021-02-17 01: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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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십시요.

인간의 회개를 촉구할 때마다 예언자들은 인간은 죽는다를 약방의 감초처럼 외쳐댓다. 아니 절규에 가까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회개를 부르짖었다.

죽느냐 사느냐?의 인생전체에 걸린 문제인 것이다.

세상을 다 걸머쥐려고 불나방 같이 불로 뛰어드는 형상이라니....

세상이 미쳐가는 듯하다
마치 아비규환이다ㅡ가치고
뭐고 오직 세상의 힘과 돈을 위해 사는 사회ㅡ그게 진리가 된듯...

진리가 사리지고, 세상의 힘겨루기에 교회도 함께 경쟁자로 세상안에서 존재감을 가지려고 하는 듯하다.

교회는 그 자체로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그 자체로 그 분안에 머물러 있는 그자체로 충분하다

세상 여기 저기에 기웃거리고 세상만사에 끼어들지 않아야 더 신비롭고 하느님을 풍기는데 말이다.

자신들의 존재감을 세상가치를 드러냄으러써 뭔가를 해야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듯 하다

눈에 보이는 어떤 행위를 통해서 업적을 이루려는
유물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연의 길로 가야 할것이다.

사도행전의 사도들이 모든 세상관리에서 손을 떼고

거룩한 일에 매달린 그 길이 우리 교회가 갈 길이다

신부만이 아니라,평신도 모두가
함께가자는 대전교구 시노도스의 표제는 시대적 징표로 보인다

평신도들의 카리스마가 펼쳐지도록 사제들은 좀 뒤로 물러나고 신자들의 기를 살려주고 믿어주고 같은 성령을 받았슴을 인정할 때도 되었다고 본다.

공동체 모두의 의견과 뜻을
수렴하고 같이 가는 길을 터야 하겠다.

독선은 사유화의 길이다
어느 한 사람의 입만 쳐다 보는 단체는 불건전한 조직이다

하느님의 대리자인 양
신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교회는 하느님 나라와 멀리가는 것이다ㅡ예수님 조차 자신을 대리자로 자처 한적도 없다ㅡ오직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오히려 하느님이면서도 신성을 숨기시고 인간의길,
육화의 길을 가셨다.


아니 오히려 종의 모습으로 가셨다. 군림보다는 섬기는 자세로 사셨다.

힘을 쓰는, 사또님 같은 권위는 예수님 보시기에 천박한 것이다.

교회안에서 마치 세상을 다 가진 양 통치하려는 세력은
악의 힘인 것이다

세상을 다 가진자는 영혼을 다 잃는 것이다ㅡ그들은 누구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래서 성서에서는
가진자는 마치 가지지 않는 사람처럼 해야한다고 말한다.

권력이 있어도, 부를 가지고 있어도, 건강에 자신이 있어도 늘 인간인 것이다.

유한한 나약한 인간말이다....

마치 천년 만년 살것 처럼, 세상의 주인이 되는 순간 그는 다 잃는 것이다 그자체로 영혼이 없는 세상의 힘만 남게된다....

인간은 늘 신 앞에
항상 부족하고 가련한 자 인것이다ㅡ상황이 어떻든...

잠시 옷을, 화려한 완장을 찬 것 뿐이거늘, 옷과 자신을
구분도 못하는자는 공동체와 자신을 망치는 것이다ㅡ이제 사회는 교회에 모범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복음의 내용보다도 전하는 이의 모습과 향기가 어떤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어려운 시대에 당도했다.

완장을 차는 순간 공부도 수련도 게을리 하는자 처럼 가련한 것은 없을 것이다
ㅡ그건 사회적 가치를 다 가졌다는 사고에서 비롯될 것이다 ㅡ사도 바울은 끝까지 달렸다


하느님이신 에수님께서도 이승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신적인것을 뒤로 하고 신 앞에 부족하고 불쌍한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주셨다 그런 모습을 떠난신적이 없었다.
죽을때 비로소ㅡ 다 이루었다 하셨다.ㅡ

죽음 직전까지 끝난게 아닌것이다. 늘 긴장을 놓지 않고 세상 다 가진 주인행사를 하지 않으셨다

참 주님이신 그 분도 그러 했거늘....

하물며 흙으로 갈 존재라면
말해 무엇하리요.

ㅡ인간은 죽는다ㅡ

홍주순교성지

머슴 최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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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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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숙이헬레나 2021-02-17
    신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날씨가 너무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 말씀 계소키대할께요
  • 권오주베드로 2021-02-17
    세례자 요한의 외침
  • 실비아 2021-02-17
    맞는말씀 감사합니다 건강신경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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