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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 사순 4주일

  • 관리자 (shrine)
  • 2021-03-13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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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4주일

 

빛이 이 세상에 들어왔건만 세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같은 일은 이 세상 끝 날까지 반복되어 갈 것이다.

 

ㅡ밀과 가라지ㅡ

 

세상은 세상의 힘이 우선이다.

힘 있는 자들이 흔히 걸려들기 쉬운 유혹이기도 하다.

 

모든 완장에는 힘이 실린다.

공익을 위해서 힘이 되어야한다.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자신을 위한 것으로 탈바꿈되기도 한다.

 

그 맛을 느끼면 그 세상 힘이 더 달콤하고 편하고 더 유혹적이다.

 

세상의 모든 모임들은 힘이 생긴다.

조직이나 단체나 인간의 모든 모임들은 힘 자체가 된다.

 

수적으로 많을수록 무시하지 못하는 조직이 된다.

 

신천지도 대통령선거 때마다 적절히 이용이 되었다고 하니.... 신고해 봤자 경찰도 결국 이 거대한 조직을 편 들었다고...

 

민원도 다 물렸단다..

큰 조직은 비호를 받게 되어있다.

 

가톨릭도 거대한 힘이 있다.

어느 누구도 이 조직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유구한 역사도 힘이다.

교황을 중심으로 모인 이 조직을 박정희도 눈치를 보았다. ㅡ우리도 많이 봐 주었었다.

 

이 세상은 그 힘을 지향한다.

인기도 인정도 존재감도 이런 사회적 힘에 기댄다.

 

퍼퓰리즘이란 말도 여기서 나온다.

 

옳고 그름보다는 투표에 더 유리한 것을 하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

 

이제 명분도 진리도 외면 받는다. ㅡ수적으로 물질적으로 많이 가진자가 진리로 둔갑된다.

 

그쪽 편에 서지 않으면 자칫 잘못하면 인민재판을 받는다.

 

떼거리 패거리 집단이 큰 쪽이 승산도 커진다.

세상은 힘이 많고 큰 쪽이 승리요 진리인 듯 행사한다.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세상이 되어간다. ㅡ 씁쓸하다

 

교회행사도 많은 인원이 동원되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평가도 그렇고...

 

모든 행사가 치러지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몇 명이나 참석했데? 라고 묻는다.

 

마치 많이 동원되면 성공한 걸로 위안을 삼는다. 성공했다고...

내용은 어떻든지 간에...

 

행사는 대게 남는 게 없다.

거의가 1회성이 많다.

 

보이기 위해서, 힘을 확인 받고 싶어서, 남들에게 뭔가 보이기 위한, 드러내기 위한

껍데기에 치중하기 쉽다.

 

사람들은 이런 대중이 모이는 모임 자체에서 위안을 찾기도 한다.

 

그 자체로 매력이 있다. 마력이 있다.

 

그 모임 자체에 빠진 로마는

원형극장에서 열광했다.

대중은 미쳐갔다.

 

예수님도 결국 대중의 힘에 밀려 죽음에 처해지지 안했는가?

 

진리가 외면 받고 하느님이

세상의 힘에 외면 받게 되어 있다.

 

세상의 힘은 거대하다 흑ㆍ백도 바꿔 놓는다.

 

세상의 힘은 진리보다는 악의 방향으로 가기 쉽다.

 

모든 인간 집단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 조직에 유리한지를 먼저 따진다.

 

옳고 그름은 별로 관심이 없다.

 

나와 내 식구들에게 이득이 되면 그 쪽이 더 좋은 것뿐이다.

 

눈앞의 이익만을 위한 바보들의 행진...

 

힘의 규합 자체가 이기심을 지향한다. 힘 자체가 브레이크도 없고 무한적인 팽창을 지향한다.

 

순수성은 혼자만 갈 때만 가능한 건 가 보다.

 

진리는 시간을 초월하여...

 

먼 곳을 바라보게 한다.

영원까지 보게 한다.

 

 

영적인 길에 있는 모든 수도자 은수자들은 떼거리를

지양한다.

 

혼자를 선택한다.

진리를 사랑할수록 대중보다는 혼자를 선택한다.

 

결국 혼자라는 걸 깨닫는다.

세상만사 자신의 문제다.

 

나와 평화를 이룬 사람들은

세상과의 관계도 대인관계도 그냥 흘러가게

둘 뿐이다.

 

진리와 영원성이 가장 큰 문제로, 더 소중한 것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세상사 그 무엇보다도 영혼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첫 번째 목표로 본다.

 

그러면 나머지는 다 뒤로 물러선다.

 

무엇을 위해 죽으라고 사는지?

 

옛날 똥뚜간에 구더기들이

바글바글 위로 기어오르지만 올라와 봤댔자 아무것도 없고 다시 떨어지는 것을 관찰한 적이 있다. ㅡ세상의 힘도 그렇게 부질없거늘...

 

썩어 없어질 것을 위해 죽어라고 살고 있다면 궤도를 좀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영원한 생명을 향해서...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홍주성지

 

머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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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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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니 2021-03-13
    신부님 감사합니다.
  • 이택만 안드레아 2021-03-13
    진리를 깨우쳐 주시는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순시기에 바른길을 걷고자 합니다.
    매일 건강하게, 기쁘게 지내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 실비아 2021-03-13
    신부님 말씀 기다리는 한번미사하고 고해성사 뿐인데 똥뚜간에 구더기들 엿날 부여집 생각나게 하시는 분 잘도관찰하셧네요 코로나도 제 형편도 나아짐 가고싶은곳 1번 감사하고 옆에겨서 또 머슴 신부님이라서...
  • 이데레사 2021-03-14
    신부님 강론글 질 읽고있습니다.
    남한산성 성지 나무들도 싹 틔울 준비를 하고있네요. 늘 영육간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홍주성지도 마음대로 갈수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 변기연 2021-03-15
    저는 사랑합니다. 신부님의 우락부락한 말투속에 감추어진 인내와 겸손으로 절제된 외침을 느낌니다. 지금 내마음이 소리치고 울부짖어 떨쳐내고 싶은 그 무엇을 예수님께 봉헌드립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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