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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부활 대축일

  • 관리자 (shrine)
  • 2021-04-03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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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대축일

 

알렐루야! 알렐루야!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벌써 코로나 부활을 두 번째로 맞이하고 있네요.

 

부활 하신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고 지배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에 대한 묵상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오늘은 예수님 부활하신 날이면서 동시에 우리 홍주성지 복자 박취득 ㆍ라우렌시오 순교자께서 하늘에 오르신 날이기도 하다.

 

그는 무려 1400대의 매를 맞았다.

순교자 중 최고로 많은 매를 맞은 분으로 기록되고 있다.

 

나는 때려 죽여도, 굶어 죽여도, 죽지 죽을 것이다.

내목을 치면 될 것이다.

 

그래서 뒤에서 포졸들이 목을 졸라 죽게 된다.

 

성인들은 분명 우리와 다른 가치와 다른 세계와 다른 삶의 방식을 갖고 있었다.

다른 죽음을 갖고 있었다.

 

그분들은 저승의 눈으로 이승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늘 하느님의 눈으로 하느님의 뜻으로 비추어서 세상을 생각했다.

 

성인들은 그리스도에 비추어서 세상을 바라본다.

영원과 연결된 상태로 세상을 바라본 것이다.

 

 

이 세상에 비추어서 부활을 생각한다면 정신적으로 기억하거나 그분의 정신과 얼을 계승하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위인전처럼....

 

부활은 단지, 정신적인 영역의 문제가 아니었다.

또한 단지 영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영적ㆍ현실적 모두의 변모한 몸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못 자국을 지닌 몸으로 부활 하셨다.

 

우리는 이 세상에 비추어서 세상의 눈으로 하느님을 보기 때문에, 그리고 그분을 우리 중심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자꾸 문제가 생긴다.

 

성서에 사두가이들도 그래서 7형제와 함께 산 여자는 사후에 누구의 부인이 될 것이냐는 식으로 질문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알파요 오메가이시다.

 

시작과 끝이신 분이시다.

 

아브라함 이전부터 계셨던 분이었고 죽음을 당하신 후에 영원한 영원으로 이어지는 그런 분이시다.

 

출생~죽음으로 끝나는 우리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처음부터 우리와 다른 존재방식을 가지셨다. 그래서 예수님의 존재 속에 처음부터 들어 있었던 것이 자연스럽게 부활에서 드러난 것이다.

 

부활에서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예수님의 현존 방식 자체가 우리의 현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 깊이와 넓이를 지니면서 죽음을 대면한 것이다.

 

루까 24장 26 절에 "그리스도는 이런 고난을 겪고 자기 영광을 누리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부활은 그분이 이미 자신 안에 가지고 있던 것을 실현한 것뿐이다.

 

죽은 라자로를 살린 적도 있었던 분이시다. ㅡ생명의 주도권

 

원래 하느님은 죽을 수 없는 분이시다. 죽을 필요도 없고....

 

우리 죄를 없애시기 위해 죽은 것 뿐 이었다. 지나가듯이...

 

죄를, 죽음을 죽이기 위해 죽으신 것이다.

 

 

늘 생명의 주인이신 그분이 죽음을 하나의 과정으로 관통한 연후에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바로 부활한 몸이다.

 

우리의 구원이 무엇인가? 우리 미래의 구원이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우리는 부활한 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도 같은 부활을 누릴 것이다. ㅡ자유ㆍ해방

 

부활하신 분은 실제로 세상의 주인, 생명의 주인으로서 "이 세상 끝날 때까지 너희와 늘 함께 있겠다." 하신 실존 방식으로 부활하신 것이다.

 

주님은 세상 안에 있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았던 현실로 제자들 앞에서 살아계셨던 것이다.

 

부활한 그리스도를 보는 것은 이제 모든 일상이 충격을 받고 깨지는 것이다.

 

'갑자기' '나타나시고' '사라지시고'제자가 걸어가는데 갑자기그분이 옆에 '나란히 서 시고' ㅡ일상을 초월해서 현존하신다.

 

이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게 된다.

세상 끝날 때까지....

 

부활하신 그분이 교회를, 당신 백성을, 나를 지배하신다. ㅡ다스리신다.

 

순교자들은 그 시대 사람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셨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낯선 이방인 사람들 이었다.

세상의 가치를 버렸기에...

 

 

우리 신앙인도 마찬 가지다.

진짜 생명을 사는 이들은 세상을 쫓아가지 않고 생명이신 그분을 따라가게 되어있다.

 

 

이제 부활은 신앙인에게는 인생과 세상의 중심 토대가 된다.

 

우리 역시 그분의 눈으로 영원의 눈으로 사라지는 세상을 마주하는 것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하신 그분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신다.

 

부활 하신 후에, 예수님의 일생과 예수님의 행적을 부활의 눈으로 바라보고 복음서가 쓰여 졌다.

 

비로소 분명해졌기에...

 

부활하신 그분은 우리 안에서 살아있는 생명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 역시 발은 땅에 딛고 있지만, 생명이신 주님의 몸에 접 붙은 것이다. ㅡ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죽음을 쳐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 몸이 이미 이 세상에서부터 내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걸 아니 느껴지는가? ㅡ믿음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분께서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주 성지

최교성 세자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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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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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자 2021-04-04
    찬미예수님^0^

    홍주성지
    모든 분들께
    예수님 부활을
    축하합니다.

    홍주성지의
    빛나는 얼굴
    빛나는 빛입니다.

  • 실비아 2021-04-04
    신부님 부활축하드립니다 부활하신 그분께서 저를지배하셔 주시니 마음든든해요감사합니다
  • 권오주베드로 2021-04-06
    아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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