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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부활 2

  • 관리자 (shrine)
  • 2021-04-10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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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2

 

오늘 1독서 사도행전은 초대 공동체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혀 새로운 삶의 양식이 소개된다.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의 모습일 것이다.

 

사회주의가 그것을 실현하려 했다.

강제로 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인간의 가장 기본권인 소유권을 침해함으로써, 인간의 기본 권리를 박탈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가 자발적으로 봉헌했다.

 

구약에서는 십일조를 함으로써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했다.

 

초기 공동체 신자들은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이요.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것으로 인식했다.

 

나 자신을 몽땅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세례였다.

 

모두가 하느님의 것으로 간주했던 것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고 모두가 하느님의 안배로 여겼던 것이다.

 

세례는 세상에서 죽고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했다.

세상 것을 가지고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데 활용하는 것으로 여겼다.

 

나의 모든 것을 일생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사는 것을 의미했다.

 

신앙은 하느님께 모든 걸 거는 것이다.

초대교회 모습은 빈 무덤을 연상 시킨다.

 

하느님이면서도 자신의 신성을 내세우지 않으시고 오히려 종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신 예수님의 모습이 오늘 1독서와 빈 무덤이 비슷하게 다가온다.

 

빈 무덤 자체가 곧 부활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영생 생활 중에 이러한 자기 자신을 비우는 작업은 필연적인 과정이다.

 

예수님께서도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것은 새로운 창조 작업이기도 하다.

 

우리 자신을 비울수록 주님이 그곳으로 들어오신다.

 

종교인 중에 의지가 강하고 자기 자신으로 꽉 차있고 고집도 쎄고, 누구의 말도 듣지 못하는 완벽주의자들 모습에서는 모든 게 불통이다.

 

하느님도 인간관계도

 

자신으로 꽉 찬 모습이 마치 하느님께 가까이 간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다윗은 자신의 실수를 통해 늘 부족한 죄인으로 자신을 인식했고, 늘 하느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만약 다윗이 전혀 실수 없는 완벽한 사람이었다면, 그 역시 완벽한 튼튼한 시멘트로 괴물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부활 사건의 빈 무덤도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초대 교회는 서로가 자기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자기 것을 비움으로써 모든 것이 하느님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실은 카이사르 역시 하느님의 것이고 모든 것이 하느님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빈 무덤은 새 창조로 가는 길 인 듯싶다.

 

나를 팽창하는 것이 자아실현이 아니다.

 

완벽한 것도 아니다.

 

성서에 등장하는 성인들은 모두 부족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힘이 드러났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수많은 두려움으로 고통을 받는다.

 

두려움에 짓눌리기도 한다. 제자들은 죽음을 쳐 이기시고 부활 하신 주님을 바라봄으로써 평화를 뒤 찾는다.

부활은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드러내준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참된 나를 만나는 것이다. ㅡ발견하는 것이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을 찾은 사람은 참된 자아를 만난다.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가 설정되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다.

 

참 자아는 어떤 것도 침입하지 못하며 누구도 해치지 못하는 내적 성전이다.

이걸 만나면 평화를 이룬다.

 

참 자아와 만나는 것은 내 핵심을 만난 것이다. 하느님의 모상을 만난 것이다. 자신 안에서...

 

우리 순교자중 황일광시몬이 그러했다. 비록 백정이지만

여기도 천국 죽어도 천국이라고 한 것은 자신 안에서 나의 주님! 내 하느님을 만난 것이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다.

 

남의 시선과 세상의 힘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우리는 부활 하시고 참된 모습을 드러내신 예수님을 통해서 참 나를 발견한다.

 

자신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길을 알려 주시고 우리의 십자가에 항상 동행하신다.

 

말을 건네시고, 용기를 주시고, 상처를 치유하시고, 다시 일으켜 주신다.

 

구원은 그 누구도 대신 해주지 못한다.

 

각자가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

참 생명으로 이끄는 생명이요 부활이신 주님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신다.

힘을 내어 함께 가자 이 길을....

 

홍주성지

머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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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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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자 2021-04-10
    찬미예수님^0^

    빈 무덤은 부활을 의미한다고
    하신 말씀이 체험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신부님의 강론을 통하여
    더욱 느껴질 수 있는
    믿음으로 나아가 예수님을
    따르는 영적인 신앙인이
    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신부님 말씀 고맙습니다.✝️
  • 실비아 2021-04-11
    언제나 기운나게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힘을내어함께가자 는 신부님 계서 좋아요
  • 실비아 2021-04-17
    신부님쉽고도 간결하게해주시는 말씀 이 늙은이 지식 도 믿음도 ...신부님께 감사 하느님께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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