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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연중 제 19 주일

  • 관리자 (shrine)
  • 2021-08-07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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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9 주일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서 영원한 생명에 관한 말씀이다.

 

인간은 죽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만 영원한 가치를 구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세상에서 인간 스스로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사람은 절대자를 찾아 나서기 어렵다.

 

이 세상 그 어디에 영원할 것 같은 힘을 준다면, 이 세상에 기댈 곳이 많은 이들은 영원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세상만사 저 계곡에서 떨어지는 낙수와 같이 모두 사라져 가는 존재들로 이뤄졌다.

 

죽음과 영원성을 받아들인 사람은 인생의 삶의 방식을 전환한다.

 

큰 철학자들과 사상가들이 바로 이 문제에서 무릎을 꿇었다.

"인간은 죽는다."는 명제 앞에서 이세상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무엇인가로 방향을 틀었다.

 

소크라테스도 그리고 일리아드의 저자 호메로스도 이 죽음을 진지하게 숙고하고 받아들이면서 진리를 구하는 쪽으로 바뀌게 된다.

 

영원한 것을 향해 가는 사람들은 인생전체를 한통으로 크게 보는 사람들이다.

그게 없다면 눈앞에 것만 보게 될 것이다.

 

마치 마라톤 선수의 결론이, 마지막이 바로 골인점에서 승패가 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비록 인내하고 고생하더라도 골인점을 잘 통과하면 그는 성공한 선수이다.

 

그러나 골인점이 아직 멀었다고 여기며 뛰는 도중에 여기저기서 퍼질러 술이나 먹고 마시고 한다면, 그의 골인점은 너무나 비참할 것이다.

 

마지막 죽음 문턱에서 인생도 모든 게 드러날 것이다.

 

하여, 행복한 죽음을 맞아 드리는 사람들은,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이야말로 행복한 인생을 산 것이다.

 

그래서 참 지혜는 멀리멀리 보게끔 해준다.

 

반면 소인배들은 눈앞의 이익과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누가 지나가는 여정에 모든 것을 투자한단 말인가?

 

영성가들과 철학자들은 사라지는 것에 인생전체를 걸 수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이 사라지는 곳에서 잠시 왕과 거지가 구별된다 해도 그 모두는 죽음 앞에서 공평한 것이다.

 

사라지는 것에 무슨 가치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영원한 진리가 인생의 목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이 세상은 지나가는 과정으로 보일 것이다.

 

그래서 이방인들과 신앙인들의 가치관과 삶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이 세상이 눈에 보이는 것과 땅을 밟고 있는 바로 이곳이 진짜라고 여겨지게 된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발견한 사람들은 차차 사라지는 이 세상에 값어치를 줄 수가 없었다.

 

 

바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세상만이 진정한 것으로 보게 된다.

 

그래서 참 신앙인에게는 바로 이 세상은 허상으로서 사라지는 세상으로 보여 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주님 외에는 썩어 없어지는 걸로 인식한 것이다.

 

온통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살아가는 이 세상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진리를 발견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다. ㅡ그래서 좁은 문이라 불린다.

 

인생에서 참으로 영원한 생명을 구하는 사람은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들, 곧 행운아들 인 것이다.

 

성서를 수십 번 읽었어도 진리와영원한 생명에 관심이 없다면 그에게 성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휴지쪽지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구하는 영혼에게 성서는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가는 문인 것이다.

 

오늘 요한복음의 6장 말씀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를 생각하게 해준다.

 

구원자이신 예수님은 인간에게 가장 절박하고, 죽음의 절벽에 서 있는 이들에게 그 해답을 준 것이다.

 

"영원한 생명"

 

성체성사의 목적은 바로 이 영원한 생명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탈출기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데 사막에서 지친 이들에게 만나를 주셔서 허기를 달랜 것처럼, 영원한 생명을 향해 가는 우리에게 성체는 양식이 되면서 동시에 영원한 생명 그 자체인 것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이 성체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미리 맛보는 것이고 그 보증을 받는 것이다. ㅡ얼마나 감격스런 일인가!

 

홍주성지

머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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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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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요한 2021-08-07
    생명이 가득한 말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 박재숙 2021-08-07
    영원한 생명을 향해 끝없는 말씀의 양식응 보내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진성영 2021-08-07
    감사합니다. 진리와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나아가는 오늘이기를 희망합니다
  • 이지윤 2021-08-07
    신부님 강론말씀글 정독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향해 끝임없이 노력하고 깨닫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노 장미 2021-08-07
    아멘!
    감사합니다.
  • 실비아 2021-08-07
    신부님 가톨릭신자라는 성체의 감사 영원한 생명 다 감사감사하며 삽니다 건강하세요
  • 김카타리나 2021-08-08
    죽음을 확실히 예전보다는
    더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어려움들도 세상 일이니
    다 지나가리라 여겨집니다.

    신부님 글을 읽으며
    성체성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주십니다.
    저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문영자요셉피나 2021-08-12
    감솨.좀 힘들고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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