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성지소식 > 말씀 묵상

말씀 묵상

기쁨과 은총을 주시는 분

  • 관리자 (shrine)
  • 2021-12-19 08:33:00
  • hit164
  • vote2
  • 222.118.43.92

대림4주일

우리 어릴 때, 초등학교 시절, 미술시간이 생각난다.
물이 가득담긴 양동이가 물감묻은 붓을 받아들이기 위해 교실 뒷편에서 미술시간 때 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깨끗한 물만 가득한 그곳에,
첫번째 붓의 물감이 그 물 위로 한방울 똑 떨어진다.
진 풍경이 펼쳐진다.ㅡ마치 마술이 펼쳐지 듯 ....
 

신기해 하면서 한참을 바라보곤 았다.
빨강 노랑, 컬러가 찐할 수록
물속에 떨어지는 붓끝에 머물러 있던 한방울의 위력은 대단했다.
점차적으로 서서히 고요하게 꿈틀거리면서 양동이 전체의 판을 바꾼다.

한 방울이지만 새로운 세상이 되어간다. 빨강 붓을 드리운다
무색무취의 물동이는 금새
온통 빨강색으로 전염된다

전혀, 혁명처럼 시끄럽지도 않고, 요란하지도 않게, 파도나 파동도 없이 온 세상을 당신의 것으로 물들게 하시는 것 같이....

한 방울의 물감은 조용히 당신 색감으로 당신의 것으로
이끄신다.....

오늘 복음에서도
한 여인의 믿음으로 인해서,
여인이 하느님 말씀을 믿고 받드니, 주님께서 저승에서 이승으로 죄정하시게 된다

그 아이는 세상에서 최고로 깨끗한 죄없는 자리가 필요하셨다
주님은 마음이 가난하고 깨끗한 그 자리에 잉태되신다
왕궁의 힘있고 권세 있는 이가 아니라,
조용한 맘씨 좋은, 영이 해맑은 시골 처자에게로 오셨다
하느님 말씀을 믿고 그 분을 세상의 중심으로 모시고 살아온 마리아를 창조 때부터 준비해두셨을 터,

이브라함부터 14대 14대 예수님께로 14대 라는 표현들은 우연의, 인간의 능력으로 보여지는 그 가계족보는 실상 주님 작품이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손바닥에서 이루어진 섭리라는 것을 에둘러 표현하신 창조주의 겸손?한 기술인 것 같아 보인다

주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시는 것은 그렇게 은밀하게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진행되었다

철저히 참 인간으로 오셨다
감투도, 사제적 직분도 없는 그냥 시골 목수로 평생을 사셨다
그가 메시아라니...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엔 하느님께 영광, 땅에는 마음이 착한 이에게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이스라엘의 로마식민지, 어둠이 찐한 새벽?에 한줄기 빛이 쫙 퍼진다.

비록 마리아에게 세상 모르게 주님께서 내려오심, 그 자체로 하느님 나라가 시작된 것이다

성인 한명만으로도 온 동네가 정화된다고 했다
성인 한 명만 있어도 그를 보아서라도 그 동네를 불벼락을 치실 수 없는 연약하신 분이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창조주께서 하늘을 비워두고 이 승으로 천국을 이전하시다니.....
이승에 오신 그 날부터 이 세상은 구약은 끝이 났다. 전혀 다른 새하늘 새 땅이 열리게된다.

뱃속 아기 한 분으로 인하여,
마리아 그리고 즈카리아 집안 사람 엘리사벳 그리고 그 뱃속 아기 세자요한까지
모두가 기쁨에, 황공무지로소이다를 노래하며 감사해하고 있다.

아기 예수님께서 온 세상에
기쁨 ,해방 , 자유, 구원 , 진리를 주시러 오신 것이다

즉, 이승에 없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러 오신 것이리라....

홍주성지에서....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