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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나누기

주님의 울타리 안에서 사는 삶

  • 신은정
  • 2021-12-08 1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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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158.18.21
저는 몸과 맘이 건강한 아들 셋과 딸 둘을
하느님께 선물받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하느님께 받은 선물은 너무나도 많아 다나열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 할 따름입니다.
모태신앙이었기에,
늘 교회울타리 안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제 아이들 역시 늘  교회공동체 울타리 안에서 키우고자 했습니다.
제가 말하지 않아도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그 비를 뚫고 학생미사에 빠짐없이 나가고, 젠모임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며 또 그저 감사 할 뿐입니다.
허나 가끔 신자분들 마저도
"무슨생각으로 아이들을 다섯이나 낳았을까?"
"알만한 사람이 짐승도 아니고..."
하는분들까지 계셨습니다.
그저 안타깝고 또 안타까울뿐이었습니다.
저는 그런것들에 상처받지 않았고
그저 주님께서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켜주실 것이기에 한 번도 걱정을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을 왜 걱정해야하는지....
왜 믿지 못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뮤지컬배우. 축구선수, 군인. 고등학생. 중학생
다양한 길을 걷고있는 다섯아이들은
늘 주일학교와 가족모임 등을 먼저 두고서 친구들과의 시간을 약속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모두가 복사를 열심히 했고,
큰딸애는 고3 때도 새벽미사 반주를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선택이었고,
이사를 가게 되었을 때는
"저희는 성당 가까운 집이면 되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머리가 좋아 학교성적이 유난히 좋은 아이도 있어서
한때 잠깐 세상엄마들처럼 제 욕심을 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잠시 하느님의 아이들을 맡아 키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 가르침대로 키우고자 했는데
어느 날 보니, 아이 의견을 무시하고 세상 기준으로 아이를 닥달하는 제 모습을 보았던 날이 기억이 납니다.
큰애가 수학경시대회, 로봇과학대회 등에서 우수한성적을 거두고, 초등때부터
영재로 선발되어 영재교육을 받으며 성장해가자
뮤지컬배우 를 꿈꾸는 아이에게
그건 취미로 활동하고, 과학고를 가라하고, 치의대른 가라하고..... 아이를 무시하며 세상의 잣대대로 끌고갔었습니다.
큰애를 입시 지옥에 처박아두고는 "다들 그리살어...."
라고 했습니다. 너를 위한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순간 너무도 어두운 얼굴의 딸애를 보면서 가슴을 치며 뉘우쳐습니다
"주님, 잘못했어요. 제가 잠시 미쳤었나봐요. 제 아이가 아닌데, 주님의 아이들인데..."
그 후 아이들이 원하는 진로대로 온전히 응원하고 뒷바라지 했습니다.
그덕에 둘째부터는 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있었습니다.
제 삶은 더욱더 풍족해지고,
제 하루하루는 그저 감사 할 따름이더군요.
일 년에 몇 번씩 다섯 아이, 때론 네명의 아이와 성지순례를 다니는데
그때 느끼는 평화와 기쁨은 세상 그 어떤 맛난 음식보다도
그 어떤 음악보다도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ㅡㅡㅡㅡㅡ
주님, 제가 무엇이라고
이렇게까지 사랑하십니까?
저 역시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게 하소서.
주님, 이 다섯오누이가  늘 주님의 울타리 안에
교회공동체 안에 있게 하소서~!!!
             2021년의 끝자락에서
                                  신가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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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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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한신부 2021-12-09
    와우! ㅡ저도 5남매 형제중 2째
    3년전엔 막내 수산나가 젤로 먼저 하느님나라에 갔어요 ㅡ지지배가 오빠들을 제치고 하늘에서는 서열 ㅣ위로 등극ㅡ신기하게 하나도 안슬펐어요 저희보다 더 좋은곳에 있는더.데.... 저희 5 남매 다 모이면 너무 적은것 같음 더 있었으면 했음 ㅡ엄마가 고생할라나? 배가 좀 아프시겠지.ㅡ그만 나세요 힘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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