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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대림 4주일

  • 관리자 (shrine)
  • 2020-12-19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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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4

 

사막체험 후에 무슨 일이?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길이란?

"헛되고 헛되도다. 세상만사“

모든 인간은 죽는다.

인간은 한줌 흙이 되는 것.

죽음을 받아들일 때만이 영원한 생명을 구하게 된다. -코헬렛은 최고 행복한 사람의 절규이기도 하다.

세상의 무가치, 그리고 인간의 한계성, –인간의 능력이라고 소리치지만 신의 이끄심덕으로,... 신은 한순간에 그 모든 걸 앗아갈 수도 있다.

세상만사 신의 손바닥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그분이 허락하지 않는 것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기실은 세상의 주인 진짜 주인은 보이지 않는 그분인 것이다.

오직 구원되기만을 바라는 창조주의 몸부림들,... -만사가 신의 현현들,...

세상사 헛되도다.,.. 인간은 한낮 짐승과 비슷하니라,...

유럽은 무덤 주위가 집값이 비싸다고 한다. -진실을 마주해서?

대중의 인기, 평판, 열광 모두 연기와 신기루 같은 거다. -퍼퓰리즘이 판치고 있다. 교회까지도,...

그건 신기루를 섬기는 것이다. -우상이다.

코헬렛은 하느님 없는 곳은 모든 게 헛됨을 강조한, 하느님 계신 곳의 무한긍정이다.

내세울 것도 숨길 것도 없는 체험을 사막의 후예들을 위해, 욥의 후예들을 위해, 고민 끝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맘으로 어둠밤 터널 속에서 망신창이가 되었던 것을 드러낼까 한다.

어둠밤의 터널들ㅡ

나도 앞서가신 분들 도움으로 통과했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많은 진실들을 마주 할 것이다. -많은 것들이 헛되었음을 보게 할 터... 부질없던 것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들것이다.

인생 자체가 감사 한 것임도...

아둥바둥 바벨탑 꼭대기에 기를 쓰고 기어 올라가는 것이 생의 목표인 듯, 얼마나 부질없는 일 이었더란 말인가? -자신이 영혼에게 준 상처다. -봉사라고 했던 본당 신부 삶도 진실이 감취진채, 나를 위해 한 것이 드러난다. -특히 순명을 모르는 사람들은 자기를 섬긴다.

아!아! 신음소리가 나올 것이다. 진실 앞의 '나'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게 살았는지... -그냥 지나가는 이승을 천년만년 살 것처럼 부여잡고 살았단 말인가? -마치죽음이 없는 것만 같았는데...

더 많이 베풀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깊이 있게 살고 갈걸... 하는 뒤 늦은 후한들도 만날 것이다.... 미리 아는 건 엄청 큰 은총이다. -신앙의 힘

- 이 모든 것들이 사막체험에서 마주할 세상에 대한 죽음체험이다.

-홍주성지 7년 동안 내모든 열정을 홀로서기에 다 투자했다. -은퇴 후를 위해서 보험금.... 모든 모임도 끊었고 1시간 미사 외에는 집에, 산에 틀어박혀 나와의 긴 어둠밤을 지냈다. 밥도 혼자 해결했다.

-동서남북 그 어디도 기댈 곳이 하나도 없기에(독신이어서가 아니라) 외로워 미칠 것만 같았다. 주도권을 다 빼앗긴 채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철저한 수동 상태, 계속 될 것만 같은 어둠 밤, 긴긴 불면증, 차라리 죽는 게 났다고,... (우울증과 분간하기 힘들다.) -욥의 후예들이다. 십자가 요한의 하느님과 합일 (어둠밤) 논문을 안 썼으면 정신과를 찾을 것이다.

송두리째 뿌리가 뽑히는, –지팡이도 다 털렸다,... 막다른 낭떠러지에서 마침내 조상들의 땅에서 하느님 땅 바닥으로 지지기반이 변해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었다. -그분이 철저하게 주도한 것이기에,...

-온유한 사람은 땅을 차지한다. -그분 앞에 무릎을 접었으니 온유한 것이다.

"하느님! 당신 밖에 없나이다."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나이다.! 땅을 차지한 것이다.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홀로서기다. 하느님이 계신 곳을 온전한 땅이라 할 수 있다. -주인의 통치를 받는 땅

하느님 없는 땅은 땅이 아니라 모래인 것이다. -아무리 경제가 커갈지라도 –코로나의 원인?

나는 그저 그분 앞에 자신을“쓸모없는 종”의 모습으로 파악하게 된다. 그래서 그 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이다" -나의 서품 성구다.

잘못 택해서 난 개 고생한 것 같다. ㅋㅋ

후배신부님들이여 신중하게 선택하시라!)

사막체험은 부활체험이기도 하다. -자유다!!!? 가장 큰 변화는 내 자존감을 사람에게서 찾지 않게 된다. 인간의 가장 큰 존귀함은 진리, 하느님 안에 들어갈 때이다. 혼자 있는 걸로 족하다. 홀로서기는 가장 큰 재산인 듯 나이 들수록 행복하다. -욥의 체험이 다시 재생되어 그 전보다 수십 배 수백 배의 행복이 기쁨이 주어진다. 하느님을 가진 자 다 가진 자 다. 죽을 때도 행복할 듯,... 하느님의 다스림을 받는 자 아쉬움이 있겠는가?

여기서 중요한 건 썩어 없어질 몸이 있는 한 이전과 똑같이 허약한 인간이라는 걸 기억해야할 것 같다. 업그레이 된 것도 사실일지라도,...

-몸이 있는 한 사실 별반 변한 건 없다. -마음만 주님 뿐!인거만 바뀐 거다. -나머지는 여전히 부족한 몸 –그러니 주님이 첫 번째 이기에 그분께 의탁하고 그런 연후에 그분이 하루하루를 지휘하심을 느낀다.

-하느님의 통치를 경험하게 된다. 이제 우연은 없다.

그래서 그 분만이 전부일 때, 그 나머지는 세상에서 나온 세상에 속한 진리쪼가리에 불과하다. -타종교에게 미안하지만 그들은 아마도 메시아를 준비하는데 필요했으리라...

그리스도 외에는 세상이라는 원 안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오직 원 밖에서 유일 무일하게 원 안으로 침투해 들어간 이가 있었으니,(요한은 이걸 위로부터 들어오신 분)

바로 그분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아기 예수님인 것이다.

창조도 하시고, 완성도 하시는 주님 외에는 다 썩어 없어지는 헛된 것이다. 그분은 절대로 강요와 폭군적인, 독선적인 모습이 없다. -교회가 역사 안에서 늘 부족한 모습이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른다.

예수님께서 왕궁에 태어났더라면, 혹여 그 아기의 아우라가 폼 좀 났을까? -글쎄 무슨 매력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거기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독재자가 죽으면 그 나라도 함께 망하지만 순교자가 죽으면 그와 함께 진리의 나라, 하느님의 나라가 시작 된다.

아기 예수님을 통해 새롭게 새 하늘 새 땅이 시작된다.

그루터기가 싹트고 있다.

전혀 새로운 세상이,...

진리의 세상,...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홍주성지 최교성신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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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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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해 모니카 2020-12-19
    보내주신강론 고맙습니다~~
    정년퇴직앞두고 마음이우울합니다
    전 정년퇴직인데 서른이넘은아들은 시험준비중입니다
    시간만보내는 아들때문에 화가자주납니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만사~~신부님 건강하세요
  • 마리아의안젤라 2020-12-19
    홍주성지 다녀온지 5년도넘은 듯한데 오랜시간 꾸준히 보내주신 진솔한 묵상강론 말씀~~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사참례할 수 없는 슬픔이 날이가면 갈수록 파도치듯 종잡을 수 없는 오늘 신부님 강론 말씀으로 힘과 위로를 얻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최교섯 2020-12-20
    미사는 없지만 ㅡㅡ

    집에서 성체를 모시면 됩니다
    동방교회에서는 성체를 2가지로
    받아들엿지요 ㅡ하나는 예수님의 몸이고
    또하나는 예수님 말씀입니다
    집에서 성서 읽고 쓰는 시간 가지세요

    성체 모신 효과 똑같이 있습니다
  • 최교성 2020-12-20
    윗글 이름 ㅡ최교성
  • 신철운. 막달레나 2020-12-20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좋은 강론. 안방에서. 잘들었습니다
    주님께서. 항상 함께하시기을
  • 박재숙 2020-12-20
    새로운 마음으로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제 안에 모실 수 있도록남은 시간 기도하며 희생하는 정신으로 다잡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깨우쳐 주셔서...
  • 박정순 말지나 2020-12-20
    신부님!
    귀한 강론 말씀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알렉산델 2020-12-20
    저는 사막체험/부활체험이 없어 어떻게 하면 체험할수 있울까?
    나름 이웃사랑 실천, 신학공부를 통해서 하느님을 알려고 해도
    진전이 없네요 !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요 ?
  • reply 최교성신부 2020-12-20
    시편에ㅡ주님의 법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ㅡ가 아니라
    주님의 법을 좋아하는 사람은 행복하다ㅡ 입니다
    부족하지만 무엇을 구하는가 추구하는가가 제얼중요합니다

    ㅡ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요 그러면 악은 멀어집니다
    진리는 진리를 구하는 이에게 오게 되어있죠
  • 노장미 2020-12-20
    신부님,
    감사합니다
    터널을 지나
    예수님과 일치한 고귀한 삶이 아름답습니다.
    저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건강한 나날 보내시길 빕니다.
  • 안성예 크리스티나 2020-12-20
    좋은 강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주성지 순례는 2018년 가을에 한 것 한번 밖에 없지만, 마음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때 받은 홍주성지 물통 ,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부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한갑수 수산나 2020-12-21
    신부님 망포동성당에서 단체로 홍주성지 다녀온지가 여러해 되었는데도 늘 좋은 강론말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사제단이 드러내는 정치색에 실망하고 화가납니다.
    하느님 일 하기로 작정한 신부들이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속성당 주임,보좌가 모두 서명자라 성당가고 싶은 마음이 안듭니다.다행히 새로 오신 보좌신부님은 서명자 아니시더라구요.
  • 박경복크리스티나 2020-12-22
    신부님 사막의후예들에게 마음한켠을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힘이 됩니다 신부님같은분이계셔서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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