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성지소식 > 신부님 말씀

신부님 말씀

하느님나라 4

  • 관리자 (shrine)
  • 2021-01-30 15:43:00
  • hit1612
  • vote18
  • 222.118.43.92

* 하느님 나라4

 

오늘은 황일광 시몬 순교자 천상탄일이다.

 

나에겐 천국 2개가 있다.

ㅡ하나는 나를 형제자매로 맞이하는 이곳이고, 또 하나는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이다.

 

가는 곳 마다 천국인 사람이 있다.

천국은 하느님나라의 한자 표기 단어이다.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느끼는 사람들이 바로 황일광 시몬 순교자가 말씀하신 수준인 것이다.

 

나이 들 수록 이런 천국이 있어야 한다.

본디 이세상은 천국이다.

 

모든 들꽃들은 말한다. ㅡ세상은 모두 나를 위해 있다고...

호박꽃도 민들레꽃도 무궁화도 벛꽃도 동시에 말한다.

모두가, 저 찬란한 빛줄기도,

찜통더위와 사막 같은 와중에도 한줄기 하늘님이 주는

시원한 비님도 모두가 나를 위해 내린다네...

 

태양은 동시에 다 비춘다.

그러나 그 빛을 감사하다고 느끼고, 공짜라는 것을 의식하는 것은 극소수 일 것이다.

 

사실은 그분의 창조가... 매매일 창세기가 오늘도 이미 어제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분 손바닥에 있건만

우리 욕심으로 새 세상을 꿈꾸고... 그래서 눈앞의 천국을 보지 못한다.

 

보통은 대자연의 천국을 당연한 걸로 아는

싸가지 과이기 십상이다.

 

법정스님도 말씀하시길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인간을 가장 잘 힐링시킨다고....

자연보다 아름다운 건 없다고... 그 어떤 장식물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따를 수 없다고...

 

성지에서 피정 중 있었던 일...

한국 최고의 아름다웠던 그 성지는 그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계단식 주차장으로 수억을 투자하며, 포크레인으로 내 가슴이 후벼 파여...

나는 그날 밤 밤새 눈물로 한숨도 자지 못했다. 그것도 성지 납골당 정 중앙 아래에

우리 5대 외가 쪽 선조이신 할아버지 이명서 베드로 성인과 3분 성인이 계신 곳 바로 밑에....

 

그것도 하늘을 받들고 동양철학을 공부한 사제가 저지른 만행이라니....

그것도 개발이라고, 파괴하는 것도 모른 채.... 옹졸한 내 눈엔 그랬다. -그래도 그 모든 결정은 교구에서 한거라나? 그런 구차한 변명을....

 

#그것도 모자라 해설 판에

예수님말씀은 없고 공자 왈 맹자 왈 하고 있으니...

그걸 알고도 묵인하는 교구도 교회정신이 썩은 건지?

 

썩은 것도 모르니 더 문제다.

할아버지가 계신 곳이라 시정을 요구했지만 무시로 일관하다니...

숲정이도 순교터가 축소되었다고 들었다. 우리 할아버지께서 치명한 거룩한 자리는 팔아먹었다고... 몰라서 그랬는지?

 

교구에서 직접 관장하는 그런 성지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ㅡ교구도 참 한심하다.

 

그날 순례자들도 ㅡ 나는

이 성지 자연스러움에

산책하러왔는데 이 모양 이 꼴이라니 가슴을 쓰답는다.

 

달과 별빛과 저 찬란한 동트는 떠오르는 태양의 지글거리는 용광로의 불꽃 뛰기는 모습은

단 하루도 똑같지 않다.

 

왜?

매일 창조주는 우리가 잠자는 사이에 매일 밤

새로운 태양을 당신 손에서 진흙을 뭉개고 빚고 두드리고 대장간의 아저씨 같이, 우리 자식들을 위해

잠도 자지 않고 밤을 지새우시며, 땀을 뚝뚝 흘리신 사랑으로 빚어지는 매매일 어제와 다른 새로운 태양이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걸 보는 눈은 행복하다

그 눈은 천상에 사는 눈인 것이다.

 

그 대신에 포크레인과 사진과 그림과 컴퓨터와

Tv와 핸드폰이 더 아름답다고.... 씨뻘겇게 충혈 된

눈으로 밤새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그리고 남녀노소 음란 컴퓨터 동영상에 긴 밤을 봉헌하는 사람들이여...

 

그 시간에 저 둥근 달을 보시게나,... ㅡ감사합니다!

 

탄성과 평온이 절로 흘러나온다. 오늘도 달이 찬란하게 휘어청~ 걸쳐있다

 

200년 전 우리 순교자들은

저 척박하고 먹을 게 없고

밤새 쉬쉬쉭~하는 차디찬

눈보라와 싸우며 긴긴 밤을

 

밤을 지새우고도 새벽부터

공과기도에 눈을 비비며 눈을 떴다.

창조주 하느님을 떠받들기 위해 이 산속으로 들어왔다고

새벽부터 그분을 찾고 또 찾고 했다.

 

세상이 알아주던 말 던

세상이 똥통에 빠지던,....

 

오늘도 내일도 바로 이곳에서 에덴동산을 천국을

경험했다.

하여, 목을 치던 말 던 감옥에 가던 ... 저들의 천국을 뺏을 수가 없었다.

 

세상의 돈 탑과 권력과 명예가 다 개떡으로 보였던 것이다. ㅡ우상숭배

한줌 흙으로 보였던 것이다.

 

천국은 ?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 이미 아니 아직으로서,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성서와 7성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저 사제들이

교회가 주교님들이 필요하다.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한다.

 

사제들이 우리 모두를 기도하는 거 같이..

주교 사제들을 위해서

더더 더 많은 기도가 필.....

죽기 전까지는...

 

홍주성지

최교성 세례자요한 올림

 

 

 

* 오늘 복자 황일광 시몬 순교기념일을 맞으며,

  앞으로 신부님 말씀 문자 발송은 안하지만,

  매주 주일 신부님 말씀은 계속이어집니다,

  신부님 말씀은 홍주성지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사가 재개되면 신부님 말씀은 마감합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4]

열기 닫기

  • 실비아 2021-01-30
    6899시원시원 하신거외엔 모르는저 감사합니다 계속써주세요
  • 감종권안토니오 2021-02-02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권오주베드로 2021-02-07
    왜 이리 가슴이 답답하고 ...
  • 풀무(마티아) 2021-02-11
    그런 마음의 눈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오늘도 내일도 주님께서 저를 새롭게 창조해가시도록 저를 온전히 봉헌하고 맡겨드립니다.
    아멘.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