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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아브라함의 봉헌

  • 요한
  • 2021-02-26 19: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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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1.36.139.5
사순2주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제사는 그 당시 고대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제물로 선택된 이들 역시
기쁘게 영광되게 생각했다

우리 현대 보다 더 영적이고
저승이 더 소중했던 시대에는 오히려 영광된 공동체를 위해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앙카 문명에서는 축구 경기 같은 스포츠에서 1등 한사람을 제물로 바쳤다
가장 좋은 제물을 바쳤던 것이다.

지금 같으면 서로가 꼴찌하려고 등떼 밀거다ㅡㅋㅋ


저승이 크게 다가온 것 중
하나는 상식적으로 봐도
여기는 끽해야 80ㅡ90 살 동안 만 산다


그러나 죽음 후에 영생이 있다고 믿었던 고대에서는 죽음 후가 훨씬 더 중요했으리라!ㅡ더 합리적인 것이다

그래서 이집트의 그 큰 무덤과 신전들이 지어진 것이다

후세를 더 중시여겼던 것이다
죽음은 진리로 받아들여졌고 이승은 지나가는 물방울 같은,
부시돌 같은, 찰라라고 까지 했겠나?

인도에서는 우리네 인생을
신들의 눈 깜박임으로 표현했다

사실 이런 것이 허무 맹랑함으로 끝나지 않았다

실제로 삶에서 정신을 지배했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고...
그래서 이승의 고통도 그냥 저냥 견달만 한 것으로....

애기 때부터 할머니들이 들려준 신화들이 마음에 자리잡고...이승은 지나가는 과정 정거장 쯤 되는 것...

그래서 인도는 자본주의, 콜라 문화가 젤로 늦게 들어간 나라이기도 하다

이승의 빈부격차도 신분 계층의 차별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승의 것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이다

성인들 중에는 특별한 체험이 있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 ㅡ 천상의 삶을 미리 본다 던가 또는 활홀경과 무아지경의 기쁨을 겪으면
무슨일이 일어날까?

이승에서 오래 살고 싶을까?
천만의 말씀 빨리 저승으로 가고싶은 것은 당연하다

이승엔 자신이 체험한 그 큰 행복이 없기에 허접하게 보이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도 신을 향유한 지복직관의 경지에 이르렀기에 독배를 피하지 않은 것이다 ㅡ법을 잘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악법도 법이라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의 내심은 법이 아니라
악처의 시달림도 싫고 이꼴저꼴을 보느니 영원한 진리를 하루빨리 보고싶은 열망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순교사에서는 그를 순교의 원형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일리가 있는 것이다
신을위해 영원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이승이 전부인 작금의 문화는 지금 이순간의 단말마적인 천박한 행복만 보고 있다
이승이 전부 이기에 죽으라고 유물론으로 돈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전 세계문화가 그런 본능적인 동물의 세계 쪽으로 가고 있다.


코로나가 좀 브레이크를 거는 것 같지만,
물질보다 정신이 영혼이 더 중요하단 걸 깨달아야 할 텐데....

의인들은 늘 하느님의 시선으로.....

늘 영원의 눈으로 여기 이승을 바라보았다

적어도 역사의식이라도 있다면 눈 앞의 이익보다는
먼 훗날의 눈으로 지금의 나를 가늠하게 한다

이것이 참된 지혜다

멀리에서 독수리 처럼 저 멀리보는...

저승에서 이승을 바라고는 지혜가 바로 신앙이다

십자가를 부활에서 미리 바라보는 사건이 바로 오늘 거룩한 변모사건인 것이다

아브라함이 아들까지 바칠 것을 결심한 것도 잠시의 세상보다는 세상의 주인이신
창조주의 눈으로 이승을 바라본 것이다.

하여, 아브라함의 신앙 때문에 우리가 덤으로 그의 후예가 된 것이다.
가장 좋은 소중한 것을 다 바친 그의 믿음에 얻혀가는
느낌이다 . 그의 후손이라는 백 하나로....

우리도 그런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지 않는가?ㅡ목숨까지 전 재산까지 ...

감사합니다 ㅡ아브라함이여!

순교자들이 감사합니다

홍주성지
머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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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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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복 크리스티나 2021-02-28



    나의 이삭은 무엇일까.......
  • 실비아 2021-02-28
    신부님 봉헌도 어렵고 홀로서기도어렵고 80이다돼가는데도요 묵상하고 실천 해야하는데 고맙습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셔서토뵙겟읍니다
  • 김명자 루시아 2021-03-03
    찬미예수님^0^

    신부님 말씀처럼 저승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모든 것에
    감사할 마음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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