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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연중 제 15주일

  • 관리자 (shrine)
  • 2021-07-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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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5주일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친히 주도적으로 제자들을 뽑으시고 파견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구약성서 어디에도 나온 적이 없는 모습이다.

예수님의 주도적 행위는 그분께서 당신 사명의 협력자들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느님은 혼자 모든 걸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우리에게 당신의 것을 나누시기를 원하신다.

또한 당신의 사명에 우리도 참여하시길 원하신다.

 

인간의 협력을 업신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에게 당신이 파견한 이들이라는 품위를 부여하신다.

 

파견된 자는 자신의 뜻을 펼쳐서는 안 된다.

자기의 능력으로 해서도 안 된다.

세상의 힘을 믿어서도 안 된다.

 

인맥의 힘을 믿어서도 안 된다.

 

오직 하느님만 바라보고 희망하면 된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정의와 진리보다는

끼리끼리가 우선인 경우가 많다.

자칫하면 때 거리 집단이 될 수도 있다.

 

조직은 소속감을 주고 안정감을 준다.

 

구약의 거짓 예언자들도 그런

안정감을 잃고 쉽지 않았다.

 

옳은 말을 하면 왕따가 되고

거짓을 조직적으로 감추기에 급급하다면 더 이상 하느님나라라고 보기 어렵다.

 

교구에서도 본당에서도 인사권자인 책임자에게 '아니오'도  못하는 예스맨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책임자가 합리적이지 못하면

귀를 막아버리는 경우도 많다.

 

'아니오'도  못하는 조직은 병든 사회이다.

 

백성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진리에 가까이 있는 공동체일 것이다.

 

오늘 제1독서에서 아모스 에게 충고를 하는 예언자는 사실 임금에게 밥을 빌어먹는 거짓예언자들이었다.

현재 누리는 안정을 더 선호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외국인이 타지에

와서 간섭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다.

진리 앞에 무슨 출신 성분이

따로 있단 말인가?

 

왕이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다행이지만 거짓 예언자 말대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아무스는 말하기를 왕이 듣던 말던 내가 알바 아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시켜서 할 뿐이다. 그러니 나는 파견 받은 사람으로서 내일을 할 뿐이다는 것을 전한다.

 

오늘날 사제들도 파견 받은 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들이 나의 강론을 어떻게 평할까?

너무 의식할 필요도 없다.

 

사실 젊을 때는 그게 쉽지 않다.

사회적 가치를 버리지 않는 한, 큰 십자가로 도전해 온다.

그러나 우리 사제들은 하느님 말씀을 전하면 그뿐이다.

 

결과나, 성공이나, 사람들의 반응은 중요치 않다.

받아들이던 아니던 나머지는 그들의 몫이다.

 

왕들도 예언자들의 말을 항상 잘 경청하지는 않았다.

 

어떤 왕은 잘 들었고, 어떤 왕은 예언자를 죽이기까지 했다.

이것이 예언자들의 운명이기도 하다.

 

박해도 늘 함께 있는 것이다.

 

교회는 늘 오늘 말씀을 자기 마음에 잘 간직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길을 떠날 때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

 

사목자로서 나이가 들수록 이 말씀은

지당한 말씀으로 다가온다.

 

세상적 그 어디에도 기대지 말고 오직 주님께만 의지하라는 말씀이다.

단순성이 요구된다.

순수한 믿음이 필요하다.

 

초대교회는 그래서 세상적 모든 교회관리는 부제들을 뽑아 그들에게 맡기고 사도들은 기도에 전념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돈과 인간들에 의해 좌우된다.

 

세상 모든 사업들은 돈과 사람들의 관심과 평판이 최우선이 되고 인맥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파견된 자들은 자신을 버리고 그 분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내 뜻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다.

 

교회는 파견한 분의 뜻을 따라 시작되었고 끝까지 그 분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그분의 힘과 능력만을 믿고 가야 한다.

 

하느님만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

사제는 하느님께서 교회를 주도하진다는 것을 믿고 결과도 그분께 맡기면 된다고 본다.

 

그분께서 나를 선택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하느님은 정말로 모든 것을 다 채우고도 남는 분이시다.

 

교회가 더 이상 빵과 전대에 너무 신경 쓰는 관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병자에게 마음을 써야 한다.

 

여기서 병자는 약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그 당시 대다수 사람들은 그날그날 일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병자는 누구의 도움 없이는 생명을 부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여기서 병자는 영적. 신체적으로 나약한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사회적 약자들을 의미한다.

 

교회는 영적 신체적으로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데 더 마음을 써야 한다.

 

큰 건물을 짓는 것 보다 사람을 구원하는 역할에

더 마음을 쏟아야 할 것이다.

 

홍주성지

머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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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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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영자요셉피나 2021-07-10
    참 좋으신말씀 감솨.이사한지 꼭 20일됨
    체중이 6키로나 빠짐.파출부 안쓰고 혼자
    일했음.주께 봉헌하는 마음이 아니라.순전히
    돈아끼려고함.그러나 선교수도원에 기부금
    내고 방문도했음.그건 아깝지않음.참 거기 어려움
    12일부터 출근함.2년간 놀았음.늘 건강하세요.
    저 기도 많이 해주세요 신부님
  • 정아가다 2021-07-10
    찬미 예수님 ! 짝을지어 파견되는것은일치는 힘드나 동행하면서 티격태각하면서공통되는 일치를 이루며 양보하고 이해로동반자가 되어 서로 힘이되어 주는것이
    아닐까? 변이코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빔.
  • 김연식 세례자요한 2021-07-11
    항상 말씀 감사합니다.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 실비아 2021-07-11
    언제나좋은말씀감사합니다 신부님 기댈곳은주님 물질도 영혼도주님께간절히 기도합니다 내년엔 뵐수잇겟죠? 건강하세요
  • 데레사 2021-07-13
    신부님!감사합니다영혼양식잘새기고실천하도록노력하겠습니다~늘건강하시길~
  • 권오주베드로 2021-07-15
    세례자요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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