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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부활 3

  • 관리자 (shrine)
  • 2021-04-17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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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3주

 

나 자신이 인간 예수를 하느님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아마도 2천년이 걸렸다고 말할 수 있겠다.

 

오랜 전통과 선조들의 믿음이 지금의 나에게 정착된 것이다. 박해와 피를 흘린 순교자들이 신앙을 지켜왔고 성장해 온 것이다.

 

2000년 역사 안에서도 초세기 교회에서 인간 예수가 정말 하느님일까?

이것은 대단한 토론의 중심이 된 일이었다.

 

하느님이 정말 인간이 될 수 있는가?는 진짜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였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실제로 6개월의 예비자 교리를 받고 영세를 거부한 사람을 본적이 있었다.

 

그 이유인즉

"하느님이 인간이 된 사실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세례를 못 받겠다. "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애기이다ㅡ내 신앙이 당연한게 아니었구나 하고 감사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우리 신앙고백은 2000년 동안 길들여지고 다듬어졌다.

 

지금 시대에는 우리 신앙은 자연스럽게 인간 예수를 하느님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러나 유다인 들에게 있어서는 오직 유일신 야훼 하느님만을 신으로 모셨던 그들에게 다른 신을 받아들여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설사 메시가 온다 해도 그가 하느님이라는 사실은 도저히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또 다른 모세쯤 생각했을 것이다.

 

유대교에서 하느님은 유일한 한 분 뿐이다. 그 외에 하느님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것 때문에 순교했고 목숨도 바쳤던 민족이었다.

 

그 믿음 때문에 유일신 신앙을 지켜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믿음이 걸림돌이 되어 인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어느 인간을 주님으로, 하느님으로 보이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인간에게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생의 가장 큰 문제인 죽음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만이 그들의 눈을 뜨게 했던 것이다.

 

죽음을 승리한 그 분은 창주 주시고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 맞다고 할 수밖에...

 

처음에는 죽었던 분이 부활하신 분을 보고 유령이다 하고 소리쳤다.

 

상상한 적도 없는 일을 본 것이다.

의혹과 불신 두려움 가운데 확실한 빛이 빛난 것이다.

 

불안과 두려움에 한가운데 빛이 다가온 것이다.

참 생명이 다가온 것이다.

 

우리들 인생 한가운데 무엇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고 있는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걱정은 이방인들이나 하는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은 보다 더 근원적인 것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ㅡ하느님이다.

그분이 우리 삶의 한가운데에 계셔야 할 것이다.

 

근심 걱정에 둘러싸여 있을 때 우리는 보통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주님께 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해결된 후에야 기도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나도 일에 빠져있던 젊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문제가 생기고 잡념이 생기고 마음이 산란하면 모든 일을 손에서 내려놓고 일을 줄인다.

 

하느님 말씀을 더 내 마음에 되새기고 그 분을 내 가운데 모신다.

그분 앞에 서 있다 보면 많은 문제들이 그 중심에서 뒤로 물러나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힘들었던 것은 문제나 사건보다도 내 자신이 흔들렸기 때문이었다.

 

내 자신이 흔들려서 세상사도 흔들린 것인데

우리는 흔히 자신은 딱 잘 버티고 있고 세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 자신이 흔들리고 걱정의 파도 속에 해매인 나를 잘 들여다보면 내안에 욕심들이 나를 두렵게 하는 경우도.

 

내가 세상 것에 더 마음을 빼앗기고 그걸 탐할 때 흔들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흔들리는 것은 우리 자신을 잘 드려다 볼 기회이고 성장의 계기가 되는 것 같다.

 

내 자신이 하느님 안에 잘 서있게 되면 그 나머지 문제들은 뒤로 물러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분이 우리 마음 한가운데 계시면 그리고 그 분이 나를 지배하시면 평화가 자리를 잡게 된다.

 

인간의 가장 큰 행복은 창조주 하느님께서 나와함께 함을 그리고, 신을 향유 할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크게 문제 될게 없다. 그리고 견딜 수 있게 된다.

 

내 문제를 다 알고 계시고 그 일들을 허락하신분이 바로 그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이 알고 계신한 풀리게 되어있다.

 

모든 일에 앞서 그분과 함께

그분을 가운데 모시는, 기도하는 신앙이 되어야겠다.

 

홍주성지

머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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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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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갑수 수산나 2021-04-17
    그분을 마음 한가운데 모시지 못하고 요며칠 병원에 다니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그분이 주관하심을 믿고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아
  • 변기연 미카엘라 2021-04-17
    예수여~ ?예수여~? 예수여~? 를 목청껏 크게 불러대는 꿈을 꾸었습니다. 사탄을 막아달라는 외침이였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
  • 정아가다 2021-04-17
    감사합니다. 전 세례를 받을때도 평소에도
    근성근성 졸며 건너뛰었는데 세례를 받게
    되었고 신앙생활도 습관적인 죄도 계속되니~~~괴로우나 분명 죄인인 제를 무척 사랑하신다는걸 깨달을때 희망으로 살아야겠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 가렴니다.
    뻔뻔스럽죠. 신부님 ! 코로나, 건강하세요.
  • 권오주베드로 2021-04-17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것은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고 믿고 , 주님께 의탁하고 따르고자 합니다.아멘!
  • 깅정숙 2021-04-18
    아멘
  • 김체칠리아 2021-04-18
    아멘 ~~ 주님이걔심을 느끼지만 주님께 맡기고 기다림이 쉽지않은 저이옵니다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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